‘고뇌하는 청춘’ 밥 딜런 …美 대중음악 전설의 시작을 담다
1961년 스무살 뉴욕 데뷔부터
1965년까지 초기 음악들 다뤄
1964년 포크 가수로 스타 탄생
1965년 돌연 로큰롤 변화 충격
풋내기 스타의 선택 들여다봐
주연 샬라메, 창법 등 5년 연구
직접 노래·연주 라이브로 소화
2025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밥 딜런의 영국 투어를 동행 촬영한 다큐멘터리(다큐) ‘돌아보지 마라’(1965).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딜런과 그의 음악적 동료들의 푸티지(일정한 길이의 필름)를 그러모아 엮은 다큐 ‘노 디렉션 홈’(2005). 케이트 블란쳇, 리처드 기어, 크리스천 베일, 히스 레저, 벤 위쇼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딜런의 다면적 모습을 쪼개어 연기한 ‘아임 낫 데어’(토드 헤인즈·2007).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적 인물인 딜런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으려는 명감독들의 야망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마침 ‘밥 딜런 영화’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작품이 도착했다. 티모테 샬라메(30)가 1961년부터 1965년까지 딜런의 초기 음악 인생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26일 개봉)이다.
1941년생인 딜런은 스무 살이던 1961년 기타 하나만 들고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등장한다. ‘비트세대’들이 모여 토론하고 노래하던 카페의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올라 빼어난 재능을 선보인다. 자유와 평화를 담은 저항의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1964년까지 포크 가수로 열광적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선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청중들 앞에서 돌연 어쿠스틱기타 대신 일렉트릭기타를 들었다. 로큰롤로 갈아탄 듯한 딜런의 ‘변절’을 비난하는 포크 팬들의 야유와 반발이 쏟아지고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서 끝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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