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평균 대출 1억2000만 원, 월평균 이자 8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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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영업자들이 평균 1억2,000만 원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84만3,000원의 이자 부담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예금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4.7%, 소액 대출 금리가 6.9%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대출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는 응답률은 72%였으며, 평균 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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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실적 악화", 매출 12.8%·순이익 13.3%↓

국내 자영업자들이 평균 1억2,000만 원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84만3,000원의 이자 부담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월 20일~2월 7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이 내는 연 금리는 평균 8.4%였다. 예금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4.7%, 소액 대출 금리가 6.9%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대출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이들은 2024년 매출, 순이익 등 사업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고 답했다. 2024년 매출은 응답자 72.6%가 2023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는데 평균 변동 폭은 -12.8%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는 응답률은 72%였으며, 평균 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에 이어 ‘대출 상환 원리금’(14.2%)이 꼽혔다.
자영업자의 올해 실적 전망도 암울했다.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2024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1.2%, 62.2%였다. 예상 평균 감소 폭은 매출이 6.5%, 순이익이 7.2%였다.
이 같은 상황에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6%가 ‘향후 3년 이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8.1%) △자금 사정 악화·대출 상환 부담(18.1%) 등이 꼽혔다. 임차료·인건비 상승(11.9%), 원재료 가격 상승(11.9%)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가계의 소비 펀더멘털이 악화하고 내수가 얼어붙어 수많은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다"며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 방안을 강화해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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