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육성 공개에 권성동 "사기꾼" 당 내에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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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의원을) 그냥 밀으라고 했다, 너무 걱정 말라 잘 될 거다"라고 말하는 공천 개입 관련 육성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걱정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당사자로 나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통화음성을 두고 "명태균은 천하의 허풍쟁이"라며 "그래서 그런 천하의 허풍쟁이의 녹취록이나 발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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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공천개입 통화 음성 파문 야당 "특검 불가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의원을) 그냥 밀으라고 했다, 너무 걱정 말라 잘 될 거다”라고 말하는 공천 개입 관련 육성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걱정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통화내용에서 김영선 의원 공천에 반대한 사람으로 나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명씨를 사기꾼이라며 일절 답변하지 않겠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이 지난 24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공뉴스특보'에서 2022년 5월9일 오전 10시50분경 나눈 김 여사와 명태균씨 통화 녹음을 입수해 공개했다. 음성을 들어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당선인이, 저기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라고 말한 뒤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보니까. 그쵸?”, “하여튼간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밝혔다. 김씨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모두 개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물증이라는 평가다.
이를 두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더 알아봐야 되겠지만 솔직히 이야기해서 상당히 걱정”이라며 “그동안 육성이 공개된 적은 없었고, 시사인인가요? 거기에서 공개가 됐는데. 이 상황을 정말 더 면밀히 분석해서 우리가 대응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라는 표현이 나온 것을 두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평상시에는 그런 일이 없다. 왜 이런 상황이었는가. 정치적인 경험 이런 것이 많이 부족했지 않느냐”며 “권성동과 윤한홍 의원이 명태균을 잘 알기 때문에 반대한 거다. 두 분이 참모였다. 참모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대처를 했어야 되는데, 꼭 굳이 여사가 그렇게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여사께서 그렇게 직접 하는 것은 참 순수했다, 너무 경험이 없었다”고 쓴소리했다.
이에 당사자로 나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통화음성을 두고 “명태균은 천하의 허풍쟁이”라며 “그래서 그런 천하의 허풍쟁이의 녹취록이나 발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야당은 특검의 불가피성을 보여준 근거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다라는 것을 명태균이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고 27일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두고 “야당 비판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김건희윤석열 공천 개입 관련 권성동이 당시 어떤 입장이었는지 제대로 입장을 내야 되지 않겠느냐”며 “명태균 특검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더욱더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가선 조국혁신당 청년대변인도 논평에서 “대선 기간에 여러 차례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하며 몸이 부서져라 도왔다는 명태균에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김영선 공천'으로 보답하려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민간인인 명태균과 김건희가 당무에 개입해 공천을 쥐락펴락했다. 김건희를 당장 소환조사해야 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해도 새 정부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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