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끈끈해진 삼성-현대차 밀월…車배터리 넘어 첨단로봇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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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서로를 견제하던 재계의 라이벌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은 배터리를 넘어 반도체와 로봇, AI 등 미래 먹거리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6월엔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를 현대차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넉 달 뒤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대상에 현대차가 들어가면서 협력 분야가 부품에서 소프트웨어(SW)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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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서로를 견제하던 재계의 라이벌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인공지능(AI), 배터리,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 빅테크 등 선두 업체를 뒤쫓으려면 “한국 대표 기업들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두 그룹 총수가 뜻을 같이한 데 따른 것이다.
협력의 물꼬가 트인 건 2020년 5월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왼쪽)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한 첫 단독 회동에서 의기투합했다. 정 회장은 이 회장 안내로 삼성SDI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들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이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기술 메카인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차세대 친환경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 회장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실은 2023년 10월 나왔다. 삼성SDI 배터리를 현대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7년간 현대차 유럽 모델에 장착될 P6(6세대 각형 배터리)를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내년에 나오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은 배터리를 넘어 반도체와 로봇, AI 등 미래 먹거리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2021년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게 출발점이었다. 이어 제네시스 첫 전기차 GV60에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가 장착되며 협력 범위가 넓어졌다.
작년 6월엔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를 현대차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넉 달 뒤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대상에 현대차가 들어가면서 협력 분야가 부품에서 소프트웨어(SW)로 확대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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