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지난해 영업이익 38% 감소…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이정국 기자 2025. 2.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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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2조254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뉴진스 한 그룹만 소속됐던 어도어는 2023년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5배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3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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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년 연속 2조원 돌파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2024년 5월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하이브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기준 당기순이익 적자는 2020년 10월 상장 뒤 처음이다.

하이브는 25일 “음반원 성적, 공연과 엠디(MD)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2023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상승을 보이며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2조254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하이브는 “음반원 부문이 전년 대비 11.3% 하락했지만, 공연 부문이 25.6%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매출신장세와 반대로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38% 감소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팀 활동 공백과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미국에서 데뷔한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에 대한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뒤 인력 및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발생도 이익률 감소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은 33억7천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엔 1834억원 흑자였다. 당기순이익 적자는 2020년 10월 하이브 상장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기업 재무담당 임원은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는 건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 건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 분쟁 중인 뉴진스의 이탈도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뉴진스 한 그룹만 소속됐던 어도어는 2023년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5배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3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영업이익도 335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 착수로 시작된 갈등은 민 전 대표의 해임과 퇴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여파가 이어지며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엔제이지(NJZ)라는 이름을 내건 독자 활동이라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예정된 뉴진스의 새 앨범 발표와 팬미팅 등이 취소되는 등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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