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최고 매출 재차 경신… 2년 연속 연매출 2조 ↑

김진석 기자 2025. 2.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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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하이브가 견조한 음반 성적과 공연 및 MD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지난 2023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성장을 이끌었다.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 및 초기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조2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1조44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나, 간접 참여형 매출은 14.5% 증가한 8093억 원을 기록했다. 음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3% 하락했으나, 공연 부문이 25.6% 상승하며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팬데믹 종식 이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팬들의 소비 패턴이 다양화된 것이다.

음반 부문에서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븐틴은 2년 연속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간 써클차트 톱 10에 두 개의 앨범을 올렸다. 엔하이픈은 545만 장을 판매하며 미국과 일본의 연간 앨범 차트에 각각 8위와 9위로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3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년 반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음원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돋보였다.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 20 내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이 15곡 포함됐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과 르세라핌의 '이지', '크레이지'가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일릿은 '마그네틱(Magnetic)'으로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147회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Top 3를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연매출은 1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을 살펴보면 공연 부문과 상승효과를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2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함에 따라 공연 관련 MD와 응원봉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그룹의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브 아메리카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인 빅머신 레이블 그룹 아티스트들은 총 10개의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중 칼리 피어스는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 다른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QC 뮤직은 퀘이보(Quavo), 릴 베이비(Lil Baby), 릴 야티(Lil Yachty)와 같은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릴 베이비는 올해 1월 초 발매한 ‘WHAM’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최근 발매한 4개의 앨범 모두 해당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SB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미국 유명 가수들을 담당한 케이드 허드슨(Cade Hudson)을 최근 영입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했다.

하이브의 2024년 영업이익은 18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공백, 다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매출 비중 변화, 미국 및 라틴아메리카 시장 개척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위버스, 게임, AI 오디오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선행 투자도 비용 증가 요인이 됐다.

하이브의 수익성은 올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데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으로 발생할 규모의 경제 효과, 케이드 허드슨 영입을 통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신성장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및 신규 게임 타이틀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도 TTS 및 AI 챗봇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미국, 일본, 라틴 등 지역에서 신규 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이브는 K-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현지 문화와 특성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YX LABELS(와이엑스 레이블즈, 옛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는 &TEAM을 잇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J-팝 그룹을 선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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