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토지대장 독립… 3·1절 앞두고 일본어 걷어낸 문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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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를 우리말로 바꾼 한글 토지대장이 제106주년 3·1절을 앞두고 완성됐다.
충남도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어 및 한자로 쓰여진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전산화하는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한글화 사업은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들의 토지행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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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호·창씨명 삭제 313만 장 한글로
토지 정보 검색·조상 땅 찾기 서비스 개선

일본어 표기를 우리말로 바꾼 한글 토지대장이 제106주년 3·1절을 앞두고 완성됐다.
충남도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어 및 한자로 쓰여진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전산화하는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지대장은 토지 위치를 나타내는 지번, 면적, 논·밭·대지 등 지목, 소유자 정보 등을 담은 공문서다. 하지만 과거 작성된 문서의 경우 일본식 표현과 한자를 상당 부분 포함해 등기부 대조, 소송 준비 과정에서 민원인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53억 5,300만 원을 들여 일제가 1910년부터 작성한 문서의 연호, 창씨명, 한자 등을 한글로 바꾸는 사업에 들어갔다. 예를 들어 일본 연호인 다이쇼(大正)는 1912년, 쇼와(昭和)는 1926년으로 고쳤다. 일본어 조사인 마타와(又ハ)와 오(ヲ), 아라타메(改メ)는 각각 또는 을(를), 고쳐로 수정했다. 2021년 아산군 문서를 시작으로 한글 변환은 모두 313만 6,000장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이뤄졌다. 옛 토지대상의 한글화 사업에 나선 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남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충남도는 토지대장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민원인들이 보다 쉽게 조회, 출력하고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정확도를 높였다. 한글 토지대장은 시군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한글화 사업은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들의 토지행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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