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여는 부산…美·대만·동남아인 비중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연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293만명 수준으로, 부산의 단골 관광국인 중국의 빈자리를 대만 등 중화권 국가들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이라는 수치 안에는 개별 여행과 로컬리즘 등의 여행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며 "외국인 친화적 관광 콘텐츠를 세밀하게 개발하는 한편, 도시 외교를 강화해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내 두번째로 많아
中·일본인 중심서 지역 다변화
세계 아름다운 해변 5위 뽑혀
야간·럭셔리 등 콘텐츠 특화
광안리 등 수륙양용 투어버스
市 "외국인 친화 콘텐츠 강화"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연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293만명 수준으로, 부산의 단골 관광국인 중국의 빈자리를 대만 등 중화권 국가들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개인 관광 중심의 여행 트렌드 변화 등에 맞춰 국가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부산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혹’ 비법은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9192명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16년 296만6376명에 이어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이 완전히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 관광 통계를 들여다보면 관광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과 일본 관광객 중심이던 지역 관광 시장은 지난해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다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31%(약 94만명) 수준이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지난해 14.3%(약 42만명)로 급감했다. 대신 대만과 미국 등에서 부산을 많이 찾았으며, 홍콩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방문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부산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 선정됐으며, 세계 3대 온라인 숙박 플랫폼 트립닷컴으로부터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도시 브랜드를 해외에 알렸다. 연안 지역 해양관광 시장 규모 국내 1위, 미쉐린 가이드 부산 편 발간 등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의 길을 트는 시기이기도 했다.
◇체계적 관리 나서는 부산시
올해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글로벌 관광 도시 육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글로벌 수준의 관광 콘텐츠 특화 도시 조성 △글로벌 해양관광 선도도시 조성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 구축 △부산형 특수목적 관광도시 육성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기반 강화 등 5개 전략에 14개 과제를 추진한다.
태양의 서커스와 베이비샤크 등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본 부산시는 올해에도 글로벌 IP 유치 사업에 나선다. 관광업계 투자 펀드 조성 등 관광 산업도 육성한다.
부산 불꽃축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축제와 문화를 연계하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부산형 워케이션의 세계화 작업에 착수한다. 일본, 중화권, 신남방, 구미주 등 시장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 관광시장 다변화에도 대응한다.
야간·럭셔리·생태 관광 등 부산의 특성을 살린 지역 특화 콘텐츠를 만들고, 시네마 푸드 테라스 등 영화 도시 부산을 알릴 ’시네마 푸드 테라스‘ 등의 콘텐츠 세계화에 나선다. 미쉐린가이드 발간으로 미식도시 부산을 알린 것을 계기로 미식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부산시는 옛 시장 관사 개방으로 조성한 도모헌에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간과 미식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올해에는 수륙양용 투어버스가 수영강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광안리와 수영강 일대 21㎞ 구간에 수륙양용 투어버스를 올해 하반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과 자갈치 시장 일대에 해상택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해양레저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크루즈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마 크루즈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마이스 산업 육성과 관련 인프라 확대, 의료 관광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이라는 수치 안에는 개별 여행과 로컬리즘 등의 여행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며 “외국인 친화적 관광 콘텐츠를 세밀하게 개발하는 한편, 도시 외교를 강화해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갤럭시 10만원대로 산다" 화들짝…삼성 '14억'에 올인하더니
- 국민연금이 엔비디아 팔고 들어갔다는데…개미들 '발칵' [종목+]
- "구글·오픈AI 뛰어넘어"…한국 스타트업 일냈다
- 일본에 다 퍼준 꼴…내수 살린다던 임시공휴일 '처참한 결과'
- 대한항공 직원들 좋겠네…'기본급 500%' 역대급 성과급 받는다
- "99만원짜리 패딩이 9만9000원"…싸게 샀다고 좋아했더니
- "출근도 못하겠어요"…보이스피싱으로 2.6억 날린 교사 '호소'
- "패딩 뜯어봐야 되나" 발칵…대기업마저 초비상 걸렸다 [이슈+]
- 月 70만원씩 부으면 5000만원 준다는데…'안 할 이유가 없네' [일확연금 노후부자]
- '하얀 얼굴' 이제 안녕…세계 최초 '꿈의 선크림' 한국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