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니?”…내달 말 공매도 재개 주타깃 종목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말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어떤 종목이 타깃이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고평가된 종목은 주 타깃이 되고, 저평가된 종목은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주식시장의 가격 형성 효율성을 제고해 저평가된 주식의 매력도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의 개별 종목 롱숏플레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량 확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mk/20250225150912387ndlh.jpg)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달 31일부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다.
전 종목에서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것은 5년 만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싼값에 사서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는 고평가된 종목의 거품을 제거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 간 거래조건의 차이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은 개인들이 공매도 거래 시 기관·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하는 등 제도상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했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타깃이 될 종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고평가된 종목은 주 타깃이 되고, 저평가된 종목은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업종 내 비싼 종목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삼양식품, 두산, LS 일렉트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SKC, 더존비즈온, 유한양행, 고려아연 등을 사례로 들었다.
다올투자증권은 연말 이후 신용잔고가 급등한 종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선, 기계(원전, 전력기기, 건설기계, 로봇), 상사자본재(방산, 지주사), 건강관리, 반도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종이 대표적이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mk/20250225150917609mepi.png)
아울러 지난 19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잔고금액 비중(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도 추렸다. 신풍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포스코DX, 신세계, 명신산업, 엘앤에프, SKC, 포스코퓨처엠, 두산퓨어셀, 롯데관광개발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외국인 수급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기대도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주식시장의 가격 형성 효율성을 제고해 저평가된 주식의 매력도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의 개별 종목 롱숏플레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량 확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로 인한 시장 활성화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3차례의 사례에서 공매도 재개 직후 특히 코스닥에서 1개월 단기 충격은 있으나 3개월 후에는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공매도 잔고 급증은 불가피하나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의 상승이 동반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대차만큼 연봉 올려달라”...노조 무리한 요구에 결국 공장 닫아버린 이 회사 - 매일경제
- [속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서 교량 붕괴…공사장 인부 8명 매몰 추정 - 매일경제
- “학벌 절대 안본다, 그 대신”...세계 최고 투자자가 사람 뽑는 원칙 - 매일경제
- [영상] 처참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3명 사망, 5명 부상 - 매일경제
- [속보] 소방청, 천안 붕괴사고 관련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 매일경제
- “부자들만 하는줄 알았는데”…올해 들어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뭐길래 - 매일경제
- “이마트 이렇게 바꿔보죠”…신입사원 당찬 발표에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회장님 - 매일경제
- [속보]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연 3.00%→2.75% - 매일경제
- “한국선 가업 물려주는 게 죄”…30억 상속세에 공장 팔고 폐업한 中企 사장님 - 매일경제
- 이정후, 콜로라도 유망주 랭킹 2위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