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한국제지연합회장 선임..."첫 여성 회장"

깨끗한나라는 최현수 대표가 '제36대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제지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대표는 제지연합회 창립 이래 최초 여성 회장으로서 앞으로 2년간 업계 화합과 협력을 이끌 예정이다.

1952년 설립된 한국제지연합회는 국내 제지 및 펄프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70년 넘게 국내 제지 업계를 대표하며 제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고 최화식 창업주(11·12대)와 최병민 회장(29·31대)이 제지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제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 대표(36대)의 선임으로 세대를 거듭한 리더십이 이어지게 됐다.

업계에선 최 대표가 3대에 걸쳐 축적된 제지 업계를 발전시켜 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제지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제지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자세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 2006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한 이후 마케팅 총괄팀장, 생활용품 사업 본부장, 총괄 사업 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