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계엄 당일을 기억한 '증인들'
[앵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유독 곽종근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변론을 돌이켜보면 여러 증인들은 일관되게 이번 계엄의 위헌성을 말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은 선포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 내란 프레임으로 만들어 낸 체포, 누구를 끌어내는 일,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국회 무력화 지시를 가장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계엄 당일을 기억하는 증인들의 증언은 일관됐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탄핵심판 10차 변론) : 방첩사에서 비상계엄의 기간 동안에 왜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고…]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탄핵심판 6차 변론) :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홍장원 전 차장,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을 흔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인들 역시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뒷받침하진 못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정치인 체포 명단을 들었다고한 검찰 진술을 재확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의 위법성을 증언했습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이 나와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의 증언은 명확했습니다.
[윤갑근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탄핵심판 8차 변론) : 의인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조성현/수방사 제1경비단장 (탄핵심판 8차 변론) : 저는 위인도 아닙니다. 제가 아무리 거짓말해도 제 부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체 거짓말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김관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ㅇ을 신뢰할 수 없음…" '암호 같은' 여인형 메모 입수 | JTBC 뉴스
- [단독] '화투판' 벌이다 딱 찍힌 국힘 구의원…거액 도박빚 의혹도 | JTBC 뉴스
- [단독] 3.7조 수출계약 '비상등'…K-방산 '팀코리아'에 무슨 일이 | JTBC 뉴스
- 아내가 던진 술병에 맞은 '1타 강사' 남편 숨져...영장은 기각 | JTBC 뉴스
- 욕설 오가더니 순식간에…대학가 집회 '외부인 개입' 몸살 | JTBC 뉴스
- [단독] "회합은 ㅌㅅㅂ로 한정"…반대 사령관 나오자 '소수가 극비리' | JTBC 뉴스
- 김건희-명태균 통화 공개…"그냥 밀라고 했다. 잘 될 것" | JTBC 뉴스
- [단독] '화투판' 벌이다 딱 찍힌 국힘 구의원…거액 도박빚 의혹도 | JTBC 뉴스
- "놀라셨을 국민께" 딱 두 번…대국민사과 메시지 담길까 | JTBC 뉴스
- 차장은 되고 원장은 안 되고? 고발당한 '국정원 CCTV 공개'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