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계엄 당일을 기억한 '증인들'

조보경 기자 2025. 2. 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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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유독 곽종근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변론을 돌이켜보면 여러 증인들은 일관되게 이번 계엄의 위헌성을 말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은 선포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 내란 프레임으로 만들어 낸 체포, 누구를 끌어내는 일,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국회 무력화 지시를 가장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계엄 당일을 기억하는 증인들의 증언은 일관됐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탄핵심판 10차 변론) : 방첩사에서 비상계엄의 기간 동안에 왜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고…]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탄핵심판 6차 변론) :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홍장원 전 차장,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을 흔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인들 역시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뒷받침하진 못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정치인 체포 명단을 들었다고한 검찰 진술을 재확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의 위법성을 증언했습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이 나와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의 증언은 명확했습니다.

[윤갑근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탄핵심판 8차 변론) : 의인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조성현/수방사 제1경비단장 (탄핵심판 8차 변론) : 저는 위인도 아닙니다. 제가 아무리 거짓말해도 제 부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체 거짓말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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