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그룹 상장 3사, 실적개선 '뚜렷'…배당도 '우상향'

유희석 기자 2025. 2.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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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그룹의 상장 3사(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배당과 이사 보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수령하는 급여와 배당금도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림그룹 총수인 이동욱 회장과 그의 아들 이도균 사장의 배당금도 두둑해질 전망이다.

이동욱 회장은 올해 무림SP와 무림페이퍼 등 주력 계열사에서 배당으로만 8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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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무림P&P 영업익 급증
지주사 무림SP도 흑자 전환 성공
이동욱 회장 올 배당만 8억 넘어
이도균 사장도 배당·보수 크게 늘어날 듯
[서울=뉴시스] 무림그룹 이동욱 회장(왼쪽)과 이도균 사장. (사진=무림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및 무림그룹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무림그룹의 상장 3사(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배당과 이사 보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수령하는 급여와 배당금도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무림그룹 지주사 무림SP는 지난해 매출이 1769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특히 2023년 73억원 적자를 보였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6억60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노력의 성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무림페이퍼도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급증했다.

펄프업체인 무림P&P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6% 늘어난 8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무려 전년대비 214.1% 늘어난 365억원에 달했다.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효과가 동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무림그룹 계열 3사는 실적 개선으로 올해 배당도 크게 늘릴 예정이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주당 75원이었던 배당금을 올해 100원으로 이미 상향했다. 무림P&P와 무림SP도 각각 주당 100원, 10원이었던 지난해 배당금에 이어 올해도 같은 배당금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림그룹 총수인 이동욱 회장과 그의 아들 이도균 사장의 배당금도 두둑해질 전망이다.

이동욱 회장은 올해 무림SP와 무림페이퍼 등 주력 계열사에서 배당으로만 8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도균 사장도 총 배당금이 5억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

여기에 총수 일가의 보수까지 합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무림페이퍼와 무림P&P에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들 부자가 지난해 수령할 보수와 배당 총액은 총 4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림그룹 실적 개선이 올해에도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림그룹이 수출 확대와 비용 절감 전략으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배당 확대로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며 "장기시장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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