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간 마크롱, 미국인 마음 사로잡고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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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 수도 워싱턴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해방에 기여한 미국 참전용사부터 먼저 만났다.
기념식 연설 도중 마크롱은 미국 측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프랑스는 우리 나라의 자유를 위한 여러분의 희생을 잊지 않는다"며 "조국을 대표해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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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유·평화 위한 희생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 수도 워싱턴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해방에 기여한 미국 참전용사부터 먼저 만났다. 올해는 프랑스가 나치 독일의 압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전승국 반열에 오른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위태위태한 가운데 미국인의 환심을 사려는 마크롱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루이지애나주(州)가 고향인 브라운은 18세 때인 1942년 미 육군에 징집됐다. 기초적 군사 훈련을 마친 뒤 그가 속한 부대는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이동했고 곧 나치 독일이 점령 중인 프랑스 공격에 투입됐다. 전후인 1945년 12월 제대한 브라운은 대학에 진학했고 목사가 됨은 물론 신학으로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브라운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한 해 앞둔 2023년에야 미국 내 참전용사 후원 단체의 주선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전쟁 당시 치열한 싸움터였던 노르망디 일대를 둘러보고 그곳에 조성된 미군 묘지도 참배했다. 그런 브라운을 향해 마크롱은 “80년 전 프랑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모든 참전용사들께 경의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2차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복무한 미군 참전용사부터 찾은 마크롱의 행보는 미국과 프랑스, 미국과 유럽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트럼프, 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상기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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