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4실점으로 공식전 ‘4연패’…흔들리는 수비진+골키퍼, ‘태하드라마 시즌 2’ 포항에 무슨 일이

박준범 2025. 2.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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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시작과 함께 흔들린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경기와 리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리그에서도 2패를 안은 건 포항이 유일하다.

올 시즌도 아스프로는 가와사키전에서 전반 42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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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태하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시작과 함께 흔들린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시즌 ‘롤러코스터’를 탔다. ‘태하드라마’라는 별명이 부여될 만큼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6연패에 빠지고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부진하며 리그 6위로 마쳤다. 코리아컵에서 울산 HD를 꺾으며 2연패를 달성, 최고의 마무리를 거뒀다.

하지만 큰 변화 없이 맞은 올 시즌. 부진하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경기와 리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무엇보다 실점이 많다. 4경기에서 모두 14실점이다. 무실점 경기가 한 차례도 없다. 특히 ACLE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4실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5실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리그에서도 2패를 안은 건 포항이 유일하다. 수비진 전체가 흔들린다. 강원전에서도 1-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지난시즌 이동희와 전민광이 주전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동희가 쇄골 부상으로 이탈한 뒤 흔들렸다. 아스프로, 최규백이 번갈아 가며 전민광의 파트너로 나섰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포항 선수들이 강원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도 아스프로는 가와사키전에서 전반 42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동희는 긴 공백기 탓인지 확실히 지난시즌 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하지 않아도 될 실수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모습이다.

골키퍼진도 마찬가지다. 포항은 황인재와 윤평국 2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윤평국의 경우 지난시즌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으나 포항에 잔류했다. 황인재는 지난시즌 붙박이 주전 골키퍼로 나서다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다소 불안하다. 윤평국 역시 조호르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수비에 가려져 있지만 공격도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호르전에서 2골, 강원전에서 1골을 넣었다. 4경기에서 3골이다. 그마저도 1골은 세트피스 득점이다. 4경기에서 필드골은 2골에 머물러 있다. 포항은 내달 1일 개막 2연승에 성공한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일단 승리를 통해 공식전 4연패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시즌 초반 포항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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