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강남 특급호텔들 싹 바뀐다…최고 47층 랜드마크 재탄생

이민하 기자 2025. 2. 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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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대표 호텔이었던 프리마호텔·더리버사이드호텔 일대가 복합개발된다.

고층 호텔뿐 아니라 고급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남권 랜드마크(상징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 강남대로 107길 6 일대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르면 이달 중 강남구 청담동 52-3 일대 프리마호텔 용지 개발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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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버사이드호텔 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권 대표 호텔이었던 프리마호텔·더리버사이드호텔 일대가 복합개발된다. 고층 호텔뿐 아니라 고급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남권 랜드마크(상징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 강남대로 107길 6 일대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결정안에 따르면 잠원동 옛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6491.9㎡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글로벌 관광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건폐율 60% 이하, 상한용적률은 1023.6%, 최고 높이 280m 이하다.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47층 높이의 한강변 관광 거점으로 복합 개발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이르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더리버사이드호텔은 1981년 '강남 1호 특급호텔'로 문을 열었다. 1980~1990년대에는 강남의 밤문화를 상징하는 나이트클럽 시설로 유명했다. 그동안은 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은 800%까지였지만, 서울시와 시행사(가우플랜)는 사전협상을 통해 용적률을 1000% 이상 적용(공공기여 및 인센티브 기준 충족 시)하기로 했다.

새로 지어질 최고급 호텔과 주거·상업건물은 한강과 남산, 강남 도심전망을 아우르는 도시숲 위로 떠 있는 건축물로 계획됐다. 저층부엔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엔 특급 호텔 등이 들어선다. 창의혁신 디자인, 서울 상징색 반영 등으로 한남대교 남단에 상징적인 경관을 만드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지역에 다시 지어지는 특급호텔은 더리버사이드호텔뿐이 아니다. 강남구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도 47층짜리 7성급 호텔과 레지던스를 짓는 '르피에드 청담'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강남구 청담동 52-3 일대 프리마호텔 용지 개발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프리마호텔 용지 개발계획의 핵심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섞여 있던 용지를 모두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하고, 최대 용적률을 800% 이상, 최고 높이 195m까지 높이는 내용이다. 건축물의 용적률 50% 이상은 호텔, 나머지는 업무·주거·상업시설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프리마호텔 일대는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당초 2021년에는 하이엔드 주거시설 계획으로 사업이 추진됐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되면서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 50% 참여를 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해당 부지가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지난해 3월 서울시가 확대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첫 수혜지가 된다. 앞서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기존 역세권 250m에서 역세권 350m 및 주요 간선도로변(노선형 상업지역)으로 확대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프리마호텔 등 인근 역세권 일대에 충분한 숙박 시설을 공급하고, 국제업무시설 및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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