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급락·트럼프 관세에 … 해운업계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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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꾸준히 2000선을 웃돌았던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6주째 하락하며 1500대까지 떨어졌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기준 1595.08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춘제 이후 계절적 수요 둔화와 선복 증가 등이 해상운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해운업계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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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SK해운 인수로 다각화
美, 中선박 수수료 부과 결정에
韓해운사들 반사이익 기대도

지난해 꾸준히 2000선을 웃돌았던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6주째 하락하며 1500대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물동량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항로 전반에서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HMM을 중심으로 한국 해운업계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컨테이너선 업계 불황에 대비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미국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와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한국 해운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기준 1595.08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163.7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지난 1월 첫째주(2505.17) 이후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SCFI가 1700선을 밑돈 건 1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SCFI 1000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미국의 관세 도입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약 25% 관세를 부여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춘제 이후 계절적 수요 둔화와 선복 증가 등이 해상운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해상운임이 강세를 나타낸 원인이었던 홍해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3년 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글로벌 해운사들이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지난해 연평균 SCFI는 전년 대비 149% 상승했다.
한국 해운업계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HMM은 벌크선 확대 전략 일환으로 SK해운 탱커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벌크선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다만 미국이 중국 해운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호재다.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 21일 중국 선사·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주들이 중국 코스코 대신 한국의 HMM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지성 기자 /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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