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앞 탄핵 반대 시국선언 예고에…학생들 "역사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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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되자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선제적으로 열렸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은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부산대 정문 앞에서는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가, 오후 3시에는 부산대 동문 등이 주최하는 내란 옹호 세력 규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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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학교 학생 30여 명이 2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2.24. yulnetphot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newsis/20250224131632688xjfe.jpg)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되자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선제적으로 열렸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은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오후 2시 이곳에서 시국선언을 한다고 한다"며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 계엄을 발표한 윤석열이 규탄받고 탄핵되는 문제는 여야 담론이나 색깔 논쟁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한 나라의 대통령이 헌정 질서를 파괴했을 때 이를 국민이 용서하는지 아닌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하는 자들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부정선거 의혹, 사법부 부패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모두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혹여 그들이 주장하는 세 가지가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계엄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이 저지른 불법 계엄 선포는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데 군사력을 동원한 명백한 내란 행위이자 반헌법적 행위"라며 "이를 옹호하는 세력이 나타났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재학생 약 30명은 "내란 수괴 옹호하는 시국선언 웬 말이냐" "민주파괴 극우세력 청산하자" "부마 정신 계승하여 윤석열을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학교 학생 30여 명(사진 위)이 2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도로 맞은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불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24. yulnet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newsis/20250224131632875hdvd.jpg)
한편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보수단체, 정치 유튜버 등 수십 명은 길 건너편에서 집회 현장을 보며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내지르며 손가락질했다.
또 몇몇 시민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쥔 채 "탄핵 무효"를 연이어 외쳤고 현장 주변에는 '이재명 구속'을 반복하는 노래가 나오는 대형 확성기를 매단 승합차가 오갔다.
이날 부산대 정문 앞에서는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가, 오후 3시에는 부산대 동문 등이 주최하는 내란 옹호 세력 규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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