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김민희, 무리해서 베를린까지 갔는데…홍상수 감독 수상 불발

강효진 기자 2025. 2.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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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수상이 불발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33번째 장편 영화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지난 1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민희가 만삭의 몸으로 홍상수 감독 옆에서 독일 뮌헨행 수속을 밟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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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김민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수상이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비롯해 8개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33번째 장편 영화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은곰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은곰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와 2024년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김민희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약 10년 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민희가 만삭의 몸으로 홍상수 감독 옆에서 독일 뮌헨행 수속을 밟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올 봄 출산을 앞두고 무리해서 독일행을 선택했던 것.

김민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으며,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함께한 스태프 중 유일하게 김민희 이름을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2년에도 홍상수 감독은 수상 소감을 하며 김민희를 단상으로 불러내 함께 소감을 밝히기도 했던 만큼, 올해 수상을 한다면 만삭의 김민희가 수상대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던 바. 결국 수상이 불발되며 이같은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아쉽게 빈손으로 돌아온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곧 출산 준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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