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한전 작년 호실적… 정부 배당수입 늘려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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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세수결손'에 시달리는 정부가 올해 이들 출자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수입을 늘려 잡을지 주목된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급증한 부채와 막대한 이자 등으로 인해 이들 기관의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여서 예단할 수는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배당협의체를 개최하고 정부 출자기관들에 대한 올해 배당 여부와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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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세수결손’에 시달리는 정부가 올해 이들 출자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수입을 늘려 잡을지 주목된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급증한 부채와 막대한 이자 등으로 인해 이들 기관의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여서 예단할 수는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배당협의체를 개최하고 정부 출자기관들에 대한 올해 배당 여부와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정부 지분이 들어가 있는 법인들로부터 배당을 지급받는데 이를 ‘정부배당’이라고 한다. 지난해 출자기관의 정부배당은 17개 기관 2조1322억 원으로 평균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은 39.87%였다.
공공기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올해 배당 대상을 늘리거나 배당 성향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증가한 데다 계획보다 덜 걷힌 세수가 2023∼2024년 2년간 80조 원이 넘어설 정도로 정부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가스공사의 경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3%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149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는 28일 전년 실적을 발표하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한전이 지난해 연결기준 8조7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한전은 2022년부터 3년간 정부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일부 기관들의 경우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배당을 재개하거나 확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배당협의체에서 의논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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