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최대주주, 연 9% 금리로 주식담보대출… 지분 대부분 담보로
대출 규모 116억 규모

조명 제조업체 소룩스의 최대주주가 가진 지분 대부분을 담보로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반대매매되면서 주가가 연일 곤두박칠친 데에 이은 것이다.
24일 정재준 소룩스 대표는 회사 주식 641만주를 담보로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프리즘파트너스로부터 116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연 금리는 9%로, 대출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정 대표와 그의 특수관계자가 가진 주식(744만1554주) 중 86.13%가 담보로 잡히게 됐다. 회사의 전체 주식 중엔 13.22%가 담보로 잡혔다.
앞선 13일과 14일 정 대표는 소룩스 주식 105만9772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7만주는 주당 6849원에, 98만9772주는 주당 5055원에 매도했다. 매각대금은 총 55억원으로, 매도 사유는 ‘담보권 실행에 따른 담보주식 처분’이다.
과거 코프리즘파트너스로부터 600만주를 담보로 2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는데, 기한 내에 상환하지 못하면서 코프리즘파트너스가 담보로 잡은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룩스는 이달 13일 2.84% 하락한 데에 이어 14일 29.93%, 17일 30% 급락했다.
한편 소룩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아리바이오의 합병 비율도 조정될 전망이다. 소룩스는 지난해 8월부터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 합병을 추진 중이다. 소룩스가 제출한 합병신고서에 따르면 소룩스와 아리바이오의 합병비율은 1대1.8547163다. 당시 소룩스의 기준 가격은 1만126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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