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흔쾌히’ 보낸 이유 있었네…속도 부족에 부상까지, ‘막 내린 전성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일 워커를 흔쾌히 보낸 이유가 있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간) "워커는 지난 경기에서 사소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토리노전 뿐만 아니라 볼로냐전에서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펩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은 이유는, 워커가 점차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인 듯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일 워커를 흔쾌히 보낸 이유가 있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간) “워커는 지난 경기에서 사소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토리노전 뿐만 아니라 볼로냐전에서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 들어 비판에 시달렸다. 어지러운 사생활 문제 외에도, 급격한 기량 하락을 겪었다. 장점으로 평가됐던 속도 하락은 물론이고, 수비력까지 떨어지며 한 물 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결국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작별을 택했다. 펩 감독은 워커가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그의 뜻대로 AC 밀란 임대 이적을 허가했다.
워커는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고, 찬사를 이끌어냈다. 워커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데뷔전임에도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모습으로 칭찬 받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워커는 어느 순간 유누스 무사에게 약 15초간 지시를 내렸다. 워커는 경기장에서 해야 할 움직임을 설명하고, 몸짓을 하며 여러 방향을 가리키기도 했다. 그는 무사에게 여러 차례 말을 걸어 메시지를 이해했는지 확인했다”며 집중 조명했다.
그러나 이후 점차 문제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페예노르트전에서 기량 하락이 확연히 드러났다. 당시 워커는 빠른 속도와 유연한 드리블로 무장한 이고르 파이샹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3분 만에 안일한 수비로 파이샹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0-1 패배를 맞이했다.

그간 찬사를 보내던 이탈리아 언론들도 낙제점을 줬다. 이탈리아 ‘라 레퍼블리카’는 워커에게 평점 4.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부여하며, “그는 페예노르트 홈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평했다. 특히 ‘셈프레 밀란’은 워커에게 평점 5점을 부여, “페예노르트전 워커는 일대일 대결에서 완전히 밀렸고,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고전했다. 그는 공격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고, 공과도 친하지 않았다”며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부상까지 입었다. 당시 워커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밀란이 이미 교체 선수를 소진한 상황에서 근육 부상이 발생했다. 밀란은 합계 점수 1-2로 밀리고 있었기에, 워커는 빠질 수 없었고 그 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 결국 밀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워커는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다.
물론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로써 펩 감독이 워커를 보낸 이유가 증명됐다. 워커는 최근 두 경기에서 현저히 느려진 속도, 수비 기량 하락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겹쳤다. 더 이상 그간의‘철강왕’ 시절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펩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은 이유는, 워커가 점차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인 듯 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