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마트시티·시티버스’ 국제표준화 주도한다

구본혁 2025. 2.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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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표준 회의에서 신규 의장단 7석을 수임하며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제표준화단체인 ITU-T 스터디그룹20(SG20) 회의에서 시티버스(Citiverse) 표준전문연구실 사업을 통해 대거 의장단을 수임하고, 새로운 권고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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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T SG20 의장단 7석 수임, ETRI 영향력 확대 기반 마련
- 시티버스 신규 권고안 승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전승인
ITU-T SG20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준 ETRI 연구위원.[ITU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표준 회의에서 신규 의장단 7석을 수임하며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했다. 또한 시티버스 분야의 신규 권고안 개발을 승인받아 향후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제표준화단체인 ITU-T 스터디그룹20(SG20) 회의에서 시티버스(Citiverse) 표준전문연구실 사업을 통해 대거 의장단을 수임하고, 새로운 권고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ITU-T 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ETRI 김형준 박사가 2022년부터 국제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TRI와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4)에서 정책 기고를 통해 ITU-T SG20의 연구 범위를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도시(시티버스)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번 ITU-T SG20 회의는 WTSA-24 이후 첫 정기회의로,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ETRI는 이번 연구 회기(2025~2028년)를 이끌 신규 의장단 7석을 수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의장단으로는 SG20 의장을 연임한 김형준 박사를 비롯해 ▷WP2 의장(이준섭 실장) ▷Q1 라포처(이창규 박사) ▷Q3 라포처(최영환 박사) 등이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의장단 수임을 통해 ETRI는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시티버스 등 핵심기술 표준화 부문에서 향후 ETRI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시티버스 분야의 신규 권고안의 개발을 제안하고 승인받았다. 해당 권고안의 제안자는 ETRI 김근영 연구원으로, 시티버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도시 서비스 간 연계를 지원하는 가상 도시 개념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권고안 외에도 ETRI의 시티버스 표준전문연구실 과제 수행 결과로 마련된 권고안이 사전 승인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관련된 최초의 국제표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ITU-T SG20 총회에서 신규회기의 그룹 및 의장단 수임을 논의하는 모습.[ITU 제공]

ETRI는 이번 회의에서 시티버스 관련 권고안을 포함해 ▷국제표준 승인 1건 ▷사전 채택 2건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6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ITU-T SG20 국제 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ETRI 박사는 “이번 표준화 연구회기의 첫 SG20 회의에서 한국의 추가 의장단 진출 및 다수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은 고무적 성과”라며 “국내 산업체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 연계하에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핵심 표준을 주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도 “기관 차원의 국제표준화기구 리더십 확보 강화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 성과 창출과 글로벌 표준 리더십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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