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봉준호 감독이 한국을 찾은 배우들과 함께한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미키 17’이 지난 20일(목) 메가박스 코엑스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한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로버트 패틴슨의 무대인사에 이어, 지난 20일(목)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최두호 프로듀서가 참석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도 전에 이렇게 먼저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이유가 있는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맛에 흠뻑 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무대인사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무대인사 이후 진행될 시사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나오미 애키는 “한국 팬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모두가 애정을 가지고 만든 작품인 만큼 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마크 러팔로는 “10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왔다. 저희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인데, 저희가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도 즐겁고 재미있게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봉준호 감독님 같은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스티븐 연은 “다시 한 번 봉준호 감독님의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과 만나뵐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한국 관객들과 만난 소감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회까지 밝혔다. 최두호 프로듀서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여러분들의 소감을 저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극장에서 영화적 경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며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키 17’ 만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는 싸인 포스터 증정 이벤트와 더불어 팬들과의 사진 촬영 시간도 가지며 무대인사를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네 사람은 팬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기 위해 극장 내부 곳곳을 누비며 악수와 셀카 촬영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내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미키 17’은 2월 28일(금)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