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LIV서 흔들리자… 테일러메이드, 18년 후원 종료[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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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사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후원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남자골프의 '얼굴'로 평가받았던 그는 LIV 골프로 깜짝 이적해서도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존슨 대신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졌어도 여전한 상품성을 가진 우즈, 현재 남녀골프 세계랭킹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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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사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후원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특별할 것 없는 골프선수와 후원사의 결별이지만 둘의 헤어짐이 골프계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존슨이 프로 데뷔 후 줄곧 테일러메이드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는 점 때문이다.
존슨은 2007년 프로 골프에 뛰어들면서 테일러메이드와 손을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후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총 24승을 거두는 동안 존슨의 곁에는 언제나 테일러메이드 클럽이 함께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남자골프의 ‘얼굴’로 평가받았던 그는 LIV 골프로 깜짝 이적해서도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했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그의 모든 클럽은 테일러메이드였다. 골프볼도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화살 같은 세월은 붙잡을 수 없다. 특히 LIV로 이적한 뒤 존슨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LIV에서 세 차례나 트로피를 들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했고, 결국 존슨의 세계랭킹은 578위까지 떨어졌다. 예전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잃은 탓에 올해 두 차례 출전에서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 결국 테일러메이드의 인내심도 한계에 닿았다.
전 세계 골프팬의 관심과 뛰어난 성적은 해당 브랜드의 가치 상승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는 존슨에게 ‘상품성’이 없다는 의미다. 테일러메이드는 존슨 대신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졌어도 여전한 상품성을 가진 우즈, 현재 남녀골프 세계랭킹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를 택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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