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삼성 유니폼 입고도 극강의 제구력 "스트라이크존에 공 넣는 것? 문제 없어"

맹봉주 기자 2025. 2. 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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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바꿔 입어도 제구력은 변하지 않는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삼성에 합류안 아리엘 후라도(29)였다.

경기 후 후라도는 "오늘(22일) 투구가 아주 좋았다. 어제(21일) 아카마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을 끼쳤지만 금방 적응했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 없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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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후라도. KBO 세 번째 시즌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보낸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니폼을 바꿔 입어도 제구력은 변하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삼성에 합류안 아리엘 후라도(29)였다.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춘 후라도는 청팀 선발투수로 나왔다. 주전급 선수들로 이뤄진 백팀 타선을 2이닝 동안 완벽하게 막았다.

2이닝에서 던진 투구수는 16개에 불과했다. 전날 비가 와 마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특유의 완급 조절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속구 최고 속도는 142km로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포심 패스트볼(3구)과 투심 패스트볼(2구), 커터(2구) 슬라이더(4구), 체인지업(5구)을 고르게 던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청팀이 백팀을 8-5로 이겼다.

경기 후 후라도는 "오늘(22일) 투구가 아주 좋았다. 어제(21일) 아카마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을 끼쳤지만 금방 적응했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 없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 후라도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번 오프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풀린 후라도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계약했다. 후라도는 검증된 외국인 투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하며 한국무대에 도전한 후라도는 데뷔 시즌부터 30경기 183⅔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했다.

키움과 재계약은 당연했다. 2024시즌도 KBO 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30경기 190⅓이닝 동안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두 시즌 연속 키움 1선발로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후라도는 키움은 물론이고 KBO 전체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투수였다. 지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23회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워낙 다양하고 제구력이 좋아 후라도를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선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타자 친화적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문제 없다. 라이온즈파크에서 통산 5경기 34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로 오히려 강세를 띄었다.

키움이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쓰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면서 후라도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고, 삼성이 재빠르게 낚아챘다. 원태인, 대니 레예스, 최원태에 후라도까지 합류하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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