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한국 기업인들 만나 “10억달러씩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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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을 갖고 대미 투자를 종용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러트닉 장관 선서식 이후에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사절단에게 10억달러 미만의 투자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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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이상 투자하면 ‘패스트트랙’ 혜택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장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FP]](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ned/20250224072013120mlge.jpg)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ned/20250224072013584yfec.jp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을 갖고 대미 투자를 종용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러트닉 장관 취임 선서식에 앞서 러트닉 장관과 따로 만나 40여분간 면담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절단에게 미국 제조업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 기업인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하자 ‘최소한 10억달러의 투자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트닉 장관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미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러트닉 장관 선서식 이후에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각서에서 동맹의 대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절차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 10억달러를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사절단에게 10억달러 미만의 투자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서에 10억달러를 명시했고, 러트닉 장관도 10억달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대미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를 약속하면 당장 1년안에 착공과 같은 구체적인 추진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기업이 투자 약속만 하고 시간을 끄는 것을 우려했다.
사절단과의 면담에서는 관세 문제도 논의됐지만, 러트닉 장관이 관세로 기업들을 압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들은 트럼프 집권 1기부터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까지 8년에 걸쳐 1600억달러(약 230조원) 규모를 미국에 투자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한국 경제 사절단과 면담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가 이틀간의 사절단 일정이 끝난 지난 21일 약 30분가량 사절단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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