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인도 가던 여객기에 ‘폭탄 테러’ 위협... 로마로 급선회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5. 2. 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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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군 제트기 2대가 공중 호위”
23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으로 이탈리아로 급선회했다. 여객기는 이탈리아 제트기 2대의 호위를 받았다./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보안상의 우려’로 인해 목적지를 바꿔 이탈리아 로마에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비행 도중 발생한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폭탄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DC 인근에서 여객기가 육군 헬기와 충돌해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항공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는 카스피해 상공에서 급선회했다. 여객기에는 199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기장은 기내 방송에서 “보안 문제로 우회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객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했는데 가는 동안 두 대의 군용 제트기의 호위를 받았다. 폭스 뉴스는 항공 전문가 데이비드 첸시오티를 인용해 “제트기는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라고 전했다. 승객들은 뉴욕에서 출발한 지 14시간 45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 15분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 야만 했다. 승객 니라즈 초프라는 AP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라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23일 여객기가 기존 방향에서 선회해 이탈리아를 향하는 동안 2대의 이탈리아 공군 제트기가 호위했다./X

현지 언론에서는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미 ABC 방송은 “항공사가 이메일로 폭탄 위협을 받았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보안 검색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최근 여객기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DC에서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육군 헬기와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이달 6일 알래스카에서는 10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 17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착륙 도중 뒤집혀 1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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