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베테랑’ 오스마르가 신입생들에게 남긴 조언, ”영웅이 되려고 할 필요 없다”

포포투 2025. 2. 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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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홍승완(목동)]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했으면 한다. 팀으로 함께하고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압박을 받을 필요 없고, 해결사 역할을 해줄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영웅적인 활약을 하겠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각자 역할을 다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베테랑 오스마르가 강조한 것은 팀에 대한 ‘헌신’ 이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전반 20분 변경준이 에울레르의 감각적인 왼발 프리킥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3분에 에울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충남아산이 후반 44분 김종민의 골로 추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2-1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


오스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첫 리그 경기인데다 날씨도 춥고,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왔다. 이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고,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브루노 실바, 카즈키, 몬타뇨가 팀을 떠나고 에울레르, 페드링요, 아이데일, 이탈로가 새로 팀에 합류했다. 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해 팀의 상승세에 기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에울레르는 전반 19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변경준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페드링요 역시 측면에서 개인 기량과 감각적인 패스 능력을 보여주었고, 아이데일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파울을 유도했다. 교체로 나온 이탈로도 유효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오스마르는 “프리시즌에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아직 적응을 완전히 하지 못했음에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K리그의 스피드와 전환 속도에 적응한다면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리그 ‘선배’로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오스마르는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했으면 한다. 팀으로 함께하고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압박을 받을 필요없고, 해결사 역할을 해줄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영웅적인 활약을 하겠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각자 역할을 다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원 팀’이 될 것을 강조했다.


오스마르의 ‘배려’가 보이는 장면도 있었다. 에울레르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오스마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 상황에 대해 오스마르는 “에울레르가 원래 키커여서 공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도발을 할지도 모르고 (에울레르가) 무언의 압박을 받을 수도 있어서 그 자리에서 힘이 되어주고자 (에울레르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의 승격 경쟁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 뿐만 아니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같은 팀들의 승격 의지도 뚜렷하다. 오스마르는 “(승격 경쟁 팀들의) 일부 경기를 봤다. 하지만 우리 팀도 차근차근 발전해 K리그2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발전했다. 최고의 팀 답게 경기장 안팎에서 훈련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오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시간도 있었지만, 상대에게 흐름을 내준 시간도 있었다. 발전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고 수정해야 한다. 작년에는 다소 일관성이 부족해 승격에 실패했는데, 올 시즌에는 더 일관성을 가지고 승격에 도전할 것이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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