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수향미…품질 고급화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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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조암농협(조합장 백완기)이 '수향미'로 대표되는 화성 쌀 명품화에 적극 나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조암농협 등이 생산하는 '수향미'는 지역특화 품종으로 국내에서 민간이 최초로 개발한 향이 나는 벼 품종 '골든퀸3호'를 가공한 것이다.
화성시와 화성지역 농협은 개발업체로부터 '골든퀸3호'의 전용실시권을 획득한 뒤 쌀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성시명품쌀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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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퀸3호’ 계약재배…종자관리 철저
농약값 등 지원…영세농 모판 공급도

경기 화성 조암농협(조합장 백완기)이 ‘수향미’로 대표되는 화성 쌀 명품화에 적극 나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조암농협 등이 생산하는 ‘수향미’는 지역특화 품종으로 국내에서 민간이 최초로 개발한 향이 나는 벼 품종 ‘골든퀸3호’를 가공한 것이다.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찰기로 밥을 지었을 때 은은한 누룽지향이 나는 특성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성시와 화성지역 농협은 개발업체로부터 ‘골든퀸3호’의 전용실시권을 획득한 뒤 쌀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성시명품쌀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조암농협도 적극적으로 ‘수향미’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백완기 조합장이 2023년부터 화성시명품쌀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되면서 ‘수향미’ 생산·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먼저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철저히 이행해 지난해 농가로부터 ‘골든퀸3호’를 모두 5337t 매입했다. 여기에는 친환경으로 생산한 쌀 837t이 포함됐다.
조암농협은 계약재배농가가 ‘골든퀸 3호’ 종자 수급 관리 장부를 만들어 볍씨 공급량과 벼 매입량 등을 기록하도록 해 자가채종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시와 협력해 계약재배농가에 볍씨 종자값 일부와 농약값 20%를 지원하고 있다. 영세·고령 농가에는 농민단체에 위탁해 생산한 모판을 공급하는데, 이를 확대하고자 공동육묘장 건립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암농협은 2024년산 ‘골든퀸3호’ 40㎏ 매입 가격 기준을 전년보다 1000원 올렸다. 쌀 소비부진과 산지 쌀값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쌀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향미’의 인기를 농가소득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특히 백 조합장은 최근 NH농협 화성시지부 건물에 있던 화성시명품쌀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조암농협 하나로마트 건물로 옮겼다. 전용실시권에 따라 ‘골든퀸3호’가 지난해부터 화성지역에서만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품종 관리 강화에 위원장과 위원회가 좀더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서다.
농협은 또 다른 고품질 쌀 품종인 ‘미호’도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지역 내 기아자동차 공장에 전량 납품한다. 2024년산 매입량은 514t으로 올해 기아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1만여명의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백 조합장은 “‘수향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없어서 못 파는 쌀’이 됐다”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려면 품질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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