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반도체 추월"…2년 만에 뒤집힌 전문가 평가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수준이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협이 무섭다고는 해도 아직 추월당할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2년 만에 평가 결과가 확 바뀐 건데요. 국내 반도체 업계의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전, 정부 연구기관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한국이 중국보다 일부 반도체 기술은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메모리나 첨단패키징 기술은 미국에 이어 2위 수준을 유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같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술 기초역량이 모두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도체 분야 전체로 보면 기초 연구와 설계 기술은 6개 조사국가 중 최하위였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한 위기감은 이미 업계에 심각하게 퍼진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남석우 / 삼성전자 사장 (지난해 11월) -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장규 / 텔레칩스 대표 (지난 19일) - "지금 반도체 산업 경쟁은 상당히 위협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여전히 한국 기업의 반도체가 사용되는 등 기술격차가 여전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딴판이었던 겁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은퇴하는 임원들을 중국이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반도체 기술을 배우고 있고 이미 저가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더 많이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이 더 커졌고, 국내 연구개발 투자규모도 적은 상황이라 우리가 중국에 완전히 역전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백성운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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