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슈퍼 주식 美펀드에 매각 추진…加업체 인수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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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회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슈퍼마켓 사업 매각과 관련해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에 우선 협상권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외에 슈퍼마켓 '이토요카도', 외식업체 '데니즈' 등 비주력 분야를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 요크홀딩스 주식을 매각해 경영권을 포기하고 주력 분야인 편의점 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요크홀딩스 주식 매각을 추진했고, 입찰을 거쳐 베인캐피털을 매각 상대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베인캐피털은 요크홀딩스 산하 기업 가치를 7천억엔(약 6조7천5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3월 말까지 최종 합의 도출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인캐피털은 입지가 좋은 이토요카도 점포를 보수해 고객과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동산 회사 휴릭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세븐&아이홀딩스가 요크홀딩스 산하 기업을 떼어내 개별적으로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세븐&아이홀딩스가 편의점 사업에 전념하면서 그룹이 해체되는 형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해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은 바 있습니다.
ACT는 지난해 7월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8조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9월 7조엔(약 67조5천억원)으로 인수액을 올려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항해 세븐&아이홀딩스 창업 가문도 주식을 사들여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창업 가문은 이를 위해 이토추상사와 태국 재벌 CP그룹 등에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닛케이는 "슈퍼 등의 분리는 세븐&아이홀딩스가 노리는 기업 가치 향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ACT의 인수 제안에 사실상 대항하는 주된 전략 중 하나였다"며 베인캐피털과 협의가 사태 타개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사업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븐&아이홀딩스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창업 가문 인수, ACT 인수, 현행 단독 경영 체제 유지 등 세 가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CT가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여당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고 창업 가문은 정식으로 인수를 제안하지 않은 상태여서 현행 체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세븐&아이홀딩스 내부에서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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