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민주당 아닌 더 큰 민주당’ 김동연 대선 시나리오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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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인구의 최대 광역단체 선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근 행보는 '대권'으로 요약된다.
지역 정가와 도 공직 사회에서는 조기 대선 상황을 가정할 경우 김 지사의 선택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경선이라는 벽을 넘어야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정치권 새판 짜기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다.
도지사직을 수행하며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힘을 보탠 뒤 차차기 대선에 도전장을 내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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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1400만 인구의 최대 광역단체 선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근 행보는 '대권'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상황변화가 있을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 지사의 대권 행보도 그렇다.
23일 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탄핵 정국 속 12·3 계엄 사태의 원흉들에 대한 엄중 심판을 촉구하는 한편,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에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내 '이재명 일극 체제'를 꼬집기도 했다.
바로 대권 잠룡으로서의 존재감 키우기 행보다. 이러한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종점으로 향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고는 3월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김동연의 시간' 역시 그에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지역 정가와 도 공직 사회에서는 조기 대선 상황을 가정할 경우 김 지사의 선택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의견은 3가지 선택지로 압축된다.
그 첫 번째는 당연히 차기 대선 출마다. 경선이라는 벽을 넘어야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정치권 새판 짜기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다. 그가 민주당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에 공을 들이며, 친문 인사들을 줄줄이 경기도에 영입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제3지대 대선후보로의 출마다. 이는 당내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기조가 변함없이 이어질 경우, 정치권 새판짜기를 통해 나올 수 있는 선택지다.
물론 김 지사가 당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차기 대선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김 지사는 이미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물결을 창당하며 제3지대 대선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세 번째 선택지는 '차차기'다. 도지사직을 수행하며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힘을 보탠 뒤 차차기 대선에 도전장을 내는 시나리오다.
김 지사는 제7공화국 건설과 함께 권력구조 개편을 주창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분권형 4년 중임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자는 주장이다. 경선에서 패할 경우 도지사 임기를 마친 후 차차기에 재차 도전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지사의 단일 목적지는 '차기 대선'이 분명하다"며 "만약을 가정한다는 게 김 지사에게는 불편할 수 있으나, 지지층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당내 입지 등을 고려할 때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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