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기후위기 국제보고서 작성에 美참여 중단"

조준형 2025. 2. 23.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국제사회 공동의 보고서 작성 작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 작업에 미국 정부 소속 과학자는 더 이상 참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CNN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보도…파리협정 탈퇴 결정 이어 기후위기 부정 행보 계속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국제사회 공동의 보고서 작성 작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 작업에 미국 정부 소속 과학자는 더 이상 참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재집권 이전까지 미국은 2029년 나올 예정인 IPCC 보고서 작업에 깊이 관여해왔다.

IPCC는 전 세계 과학자 수천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기후위기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보고서를 수년에 걸쳐 작성한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당장 내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IPCC 보고서 작성 담당자들의 국제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석 과학자이자 선임 기후 고문인 케이트 캘빈이 회의의 공동 의장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정부 지시에 따라 더 이상 회의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기후변화 부정론자'로 평가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