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서 10대 무슬림이 흉기 테러…1명 중상

나은정 2025. 2. 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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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시내 유대인 추모공원에서 시리아 출신의 10대 무슬림이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 1명이 크게 다쳤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슈피겔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베를린 시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추모공원)에서 시리아 국적의 와심 M(19)이 스페인 국적 30세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은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을 기리기 위해 베를린 한복판에 비석 2711개를 놓아 조성한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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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추모공원)에서 흉기 테러를 벌인 시리아 국적 10대를 체포하는 경찰. [AP]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독일 베를린 시내 유대인 추모공원에서 시리아 출신의 10대 무슬림이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 1명이 크게 다쳤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슈피겔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베를린 시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추모공원)에서 시리아 국적의 와심 M(19)이 스페인 국적 30세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용의자는 범행 이후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오후 8시45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흉기를 휘두를 때 손을 보호하는 장갑을 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이슬람 경전 쿠란과 기도할 때 쓰는 깔개, 쿠란 구절과 범행 날짜를 적은 쪽지 등이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범행 장소 등으로 미뤄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으로 보고 있다. 베를린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중동 분쟁과 관련 있는 범행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최근 몇 주 동안 유대인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023년 독일에 입국해 망명 자격을 인정받았으며 라이프치히의 난민 숙소에 거주해 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낸시 페저 내무장관은 “혐오스럽고 잔인한 범죄”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인을 시리아로 쫓아내겠다”고 말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은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을 기리기 위해 베를린 한복판에 비석 2711개를 놓아 조성한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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