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손흥민이 맨유로?..."제한된 예산 속 검증된 공격자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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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의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팀 토크'는 22일 "맨유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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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의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클럽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으며, 약 4,13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팀 토크'는 22일 "맨유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을 찾고 있으며,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베테랑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깃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박지성을 보며 맨유를 응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맨유 내부에서도 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2026년 6월까지 그의 계약을 유지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는 손흥민을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두기보다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하다가 돌연 협상을 철회했다. 결국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이는 그의 이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도 변수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예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엘리트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이적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일부 공격수들을 정리할 계획이며, 이 두 선수는 이미 임대로 팀을 떠났다. 현재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경험 많은 베테랑 공격수를 원하는 맨유의 조건에 부합한다.
팀 토크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그가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선수라 판단하고 있으며, 공격 옵션으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의 나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앞서 '스포르팅 뉴스'는 "맨유가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 공격수를 영입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올수록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이는 단순히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 손흥민 측은 현재 토트넘과 추가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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