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월 전 대통령 아닐 가능성 80% 넘어"…베팅 금액도 늘어

폴리마켓,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높게 전망
배팅 금액도 78억원 돌파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최종 변론 기일이 오는 25일로 정해지며 막바지에 다다르자 베팅 사이트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시점까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오늘(22일)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오후 4시 50분 기준 '윤 대통령이 4월 전 대통령직에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80% 확률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팅 금액도 계속해서 늘어나 548만4893 달러(한화 약 79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폴리마켓은 블록체인 기반 베팅 사이트로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 포기,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JD 벤스'를 선택한 것 등 정치 사안에 대해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질문이 개설된 것은 '12·3 비상계엄' 직후인데 탄핵 소추안 가결 당시 8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지난달 50% 미만까지 확률이 낮아졌지만 차츰 올라 지난 18일 84%까지 높아졌습니다.

사진=폴리마켓 캡처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는 3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5일 최종 변론기일이 진행되면 통상 2주 안에 결과가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14일만에 탄핵이 기각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만에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합니다. 헌법재판관 전원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선고가 늦어질 수 있고 그간 임명을 미뤄온 마은혁 후보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시 변론을 갱신해야 해 다시 변론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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