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르헨티나 프리미엄 와인 '트라피체', 韓시장서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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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와이너리 트라피체(Trapiche)가 올해 한국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의 10% 이상'으로 잡았다.
안토니 후인(Anthony Huynh) 트라피체 수출 매니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와인 시장이 침체 중이나 올해 한국에서는 작년의 10%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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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찰떡궁합…소비자 수요 일본이 못 따라와"
한정판 와인 6800병 중 1차 물량 완판 '인기 실감'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트라피체(Trapiche)가 올해 한국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의 10% 이상'으로 잡았다. 전세계적으로 와인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수치다. 금양인터내셔날이 트라피체의 국내 수입을 맡고 있다.
안토니 후인(Anthony Huynh) 트라피체 수출 매니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와인 시장이 침체 중이나 올해 한국에서는 작년의 10%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계 와인 생산 7위인 트라피체는 매출 규모를 대외비로 삼고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며, 한국은 미국·캐나다·영국에 이어 4번째 수출국이다.
아시아 중에서는 1위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6년 늦게 수출이 시작돼 수요 자체가 적다.
후인 매니저는 한국에서 와인이 대중화됐으며, 특히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봤다.
그는 "한국에서 와인이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졌고 와인 애호가들이 많은 시장이 됐다"면서 "수출 국가 중 프리미엄 와인 카테고리에서 한국은 1위이고 일본은 한국의 수요를 못 따라온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트라피체가 설립 14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한정 와인인 '이스까이(ISCAY)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된 말벡 100% 와인으로, 6800병만 소량 생산됐다.
이 중 1차 물량인 2400병(35.3%)이 이미 완판됐고 잔여 물량이 곧 풀릴 예정이다.
이스까이는 잉카어로 '둘'을 뜻해 회사 간 계약 체결에 성공했거나 결혼한 부부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까이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선보인 와인 4종 역시 한식과 '페어링'(pairing·궁합)이 좋아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해당 제품은 이스까이, 이스까이 시라-비오니에, 트라피체 비져너리 싱글빈야드 말벡, 트라피체 비져너리 싱글빈야드 오렐라나가이다.
후인 매니저는 "한식은 염도가 높고 매콤한 특성이 있어 자사 와인과 잘 어울린다"면서 "라인업도 다양해 한국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께 엔트리급 와인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트라피체의 프리미엄 와인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인 매니저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자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 "정상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미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분을 과시하며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여왔으며,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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