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비셀 고베와 ACLE 16강 대결..."K리그 대표 자존심 지킨다"

전슬찬 2025. 2. 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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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에서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한 광주FC가 8강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 구단은 21일 "K리그 유일 ACLE 16강 진출팀으로서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K리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팀으로서 중책을 맡게 됐다.

광주의 16강 상대는 일본 J리그의 강호 비셀 고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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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사진[연합뉴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한 광주FC가 8강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 구단은 21일 "K리그 유일 ACLE 16강 진출팀으로서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는 ACLE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이는 값진 기회"라며 "ACLE에는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의 경쟁을 통해 광주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중국 산둥 타이산의 돌발적 대회 기권으로 산둥전 기록이 말소되면서 광주(4승 2무 1패)는 동아시아 11개 팀 중 4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같은 K리그1 소속의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광주는 K리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팀으로서 중책을 맡게 됐다.

광주의 16강 상대는 일본 J리그의 강호 비셀 고베다. 다음 달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미사키공원경기장에서 1차전을,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르는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는 지난해 11월 리그 스테이지에서 고베와 맞붙어 0-2로 패한 바 있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정효 감독은 비셀 고베에 대해 "피지컬과 강한 힘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상대를 체급으로 누르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광주의 빠른 공격 전개와 전술적 유연성이 일본 팀의 피지컬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대결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 외에도 광주에게는 토너먼트 진출이 실질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심각한 재정난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한 광주는 16강 진출만으로도 20만 달러(약 2억9천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고베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할 경우 40만 달러(5억7천만원)의 추가 상금이 주어지며, 서아시아 팀들과 맞붙게 될 8강에서도 승리하면 수령할 상금은 60만 달러(8억6천만원)로 늘어난다.

구단의 재정 상황을 잘 아는 선수들은 'ACLE 상금'을 올 시즌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미드필더 이민기는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광주가 ACL 엘리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지만, 우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라며 "광주 구단에 더 많은 상금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의 ACLE 선전은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성장에도 중요한 기회가 된다.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값진 자산이 된다.

광주는 비셀 고베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일본 팀의 스타일과 주요 선수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서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의 장점인 빠른 역습과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서 싸우는 광주FC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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