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제안 거절한다면…“벤치에 앉힐 생각” 토트넘 충격 결단 "720억에 떠나줄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다음 시즌 구상에 손흥민(32)은 없는걸까.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벤치에 앉힐 생각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꼭 떠나야하는 ‘진퇴양난’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손흥민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한때 위협적인 공격수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는다면 벤치 역할을 수락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의 명문 클럽인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토트넘에게 매우 고민스러운 제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이 33세를 앞두고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부터는 벤치 멤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까지 클럽 공식 경기에서 172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다섯 번째에 올라 있다. 현재 174골을 기록 중인 마틴 치버스와는 단 2골 차이로, 앞으로 몇 경기만 더 소화하면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제 더 이상 엘리트 수준의 공격수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4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생산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지고 팀 내 입지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팀이 더 빠르고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계속해서 주전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이 남는다면 벤치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손흥민이 커리어 내내 주전으로 뛰어온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변화가 될 수밖에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현재 임대 중인 마티스 텔을 주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텔은 올해 겨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유망한 공격수다. 4500만 파운드(약 760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토트넘이 올여름 조건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과 높은 이적료 제안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대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는 토트넘이 33세를 앞둔 선수에게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이적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손흥민이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계약 기간이 줄어들면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의 기본적인 입장은 손흥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전했지만, 손흥민이 시즌 후반에도 경기력 저하를 보일 경우, 구단이 생각을 바꿔 이적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제안을 수락할 경우,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해 손흥민 빈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도 “토트넘이 손흥민이 떠날 경우,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짚었다. 에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에제의 계약서에는 68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올여름부터 다시 발동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그 이적료를 바탕으로 에제를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의 경기력이 저하될 경우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거절하더라도, 선발이 아닌 벤치 멤버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여름 양측 선택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될까.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결정할까. 올여름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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