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영건 위주’ 하나은행, 우리은행전 19연패 탈출

손동환 2025. 2. 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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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천 하나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1-54로 꺾었다. 9승 21패로 2024~2025 정규리그를 마쳤다. ‘우리은행전 19연패’ 또한 벗어났다.

박소희(178cm, G)와 정현(179cm, F), 김하나(181cm, C) 등 어린 선수들이 하나은행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플레이오프 준비 모드’로 돌입한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 트라우마’를 20번 만에 극복했다.

1Q : 아산 우리은행 14-14 부천 하나은행 : 그들만의 승부

[우리은행-하나은행, 스타팅 라인업]
- 우리은행 : 심성영-김솔-유승희-김단비-오승인
- 하나은행 : 이시다 유즈키-김시온-박소희-박진영-정현


양 팀 모두 순위는 결정됐다. 그리고 2024~2025 최종전. 100%의 힘을 다할 이유는 없었다.
우선 우리은행은 힘을 아껴야 했다. 오는 3월 2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 그래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스타팅 라인업 자격을 부여했다.
하나은행은 양인영(184cm, F)과 진안(181cm, C), 정예림(175cm, G) 등을 부상으로 활용할 수 없다. 가용 인원 자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하나은행 벤치도 어린 선수들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두 팀은 시간대별로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나은행은 초반을 지배했고, 우리은행은 후반을 지배했다. 특히, 후반을 지배한 우리은행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0-11까지 밀렸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Q : 부천 하나은행 31-26 아산 우리은행 : 젊음과 패기

[하나은행 주요 선수 전반전 기록]
- 박소희 : 16분 49초, 11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 정현 : 19분 15초, 8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부임 후 “팀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많이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선발된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체득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코트에 나가는 어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적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이야기는 아직까지 결과로 도출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하나은행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
하지만 박소희와 정현 등 미래 자원으로 꼽히는 선수들이 우리은행전 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이들의 공격력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그래서 하나은행도 전반전을 앞설 수 있었다.

3~4Q : 부천 하나은행 61-54 아산 우리은행 : 트라우마 극복기

[하나은행의 우리은행 탈출기]
1. 2022.01.19.(아산이순신체육관) : 70-84
2. 2022.03.22.(부천체육관) : 78-80
3. 2022.11.16.(아산이순신체육관) : 50-75
4. 2022.12.03.(부천체육관) : 53-82
5. 2022.12.07.(부천체육관) : 62-73
6. 2023.01.26.(아산이순신체육관) : 61-74
7. 2023.02.10.(부천체육관) : 60-94
8. 2023.02.18.(아산이순신체육관) : 44-69
9. 2023.11.09.(부천체육관) : 53-57
10. 2023.12.01.(아산이순신체육관) : 54-64
11. 2023.12.16.(아산이순신체육관) : 48-60
12. 2024.01.17.(부천체육관) : 46-63
13. 2024.02.08.(부천체육관) : 64-77
14. 2024.03.01.(아산이순신체육관) : 66-88
15. 2024.11.08.(부천체육관) : 62-65
16. 2024.11.17.(아산이순신체육관) : 60-66
17. 2024.12.10.(아산이순신체육관) : 41-48
18. 2025.01.15.(부천체육관) : 38-43
19. 2025.01.27.(부천체육관) : 52-62
20. 2025.02.21.(아산이순신체육관) : 61-54

 * 우리은행전 19연패 탈출

위에서 말했듯, 하나은행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기회를 얻은 어린 선수들은 경기 흐름에 점점 녹아들었다. 특히, 김하나와 박소희가 3쿼터에 경기 흐름을 잘 활용했다.
김하나는 골밑에서, 박소희는 다양한 지점에서 점수를 쌓았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13점(김하나 : 8점, 박소희 : 5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를 내세운 하나은행은 48-3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3쿼터의 기세를 4쿼터까지 유지했다. ‘우리은행전 연패’를 마침내 탈출했다.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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