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이멕 주도 반도체 연합 '자동차용 칩렛 프로그램' 가입

김호빈 기자 2025. 2. 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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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반도체·완성차 기업과 손잡고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ARM과 시높시스, BMW, 보쉬 등 완성차·전장 업체들이 모여 결성된 '자동차용 칩렛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자동차용 칩렛 프로그램은 유럽 최대 종합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주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LG그룹은 1999년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LG전자는 김병훈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SoC센터를 두고 반도체 설계 사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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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LG 트윈타워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반도체·완성차 기업과 손잡고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에 나선다. 반도체 설계 역량을 키워 TV와 세탁기,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고성능 반도체를 자체 조달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ARM과 시높시스, BMW, 보쉬 등 완성차·전장 업체들이 모여 결성된 '자동차용 칩렛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자동차용 칩렛 프로그램은 유럽 최대 종합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주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칩렛은 여러개의 반도체를 각각 제조한 후 하나의 칩으로 이어 붙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자사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해 제품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반도체의 외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칩렛 기술을 사용하면 제품 성능은 강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칩렛은 작은 칩을 여러개 연결하는 방식이라 필요한 부분에만 고부가 공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그룹은 1999년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LG전자는 김병훈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SoC센터를 두고 반도체 설계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AI·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와 함께 칩렛 기술 등 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빅테크 기업들과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올린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과 관련한 글에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날 LG전자가 미국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에 투자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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