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방사청, KDDX 결국 한화-HD현대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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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년여째 결론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신경전 때문인데요.
K-조선 원팀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결국 정부가 두 회사에 공동 설계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공동 설계를 맡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방위사업청의 사업분과위원회에 공동 개발해 분할건조하는 방식을 담은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의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은 승자독식 형태로 진행됩니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은 업체가 나머지 5척의 건조도 모두 차지하는 식입니다.
공동개발과 1,2번함 동시건조를 두 업체에 맡긴다는 의미는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로, 사실상 설계 컨소시엄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HD현대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이어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도록 규정한 만큼 원칙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사실상 복수의 사업자에 기회를 주는 방안은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맞아 코리아원팀을 고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장현 /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하게 되면 장비라든가 이런 부분을 잘 알아야 하거든요. 미국에서는 인력도 굉장히 부족하고요. 한국 같은 경우는 함정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정비 능력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도 나오고….]
HD현대와 한화오션이 미국 조선 시장에 대한 역량 강화를 앞다퉈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나옵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을 둘러싼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신경전에 정부가 1년째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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