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낮춘 대진첨단소재 일반 청약 흥행…증거금 4.2조 몰려

이차전지 소재 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약 4조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150%대 급등한 모티브링크 등 최근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투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89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금액은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32억원 수준이다.
전체 청약 건수는 약 13만3000건이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으로 약 2~3주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진첨단소재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해 온 우량 기업”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내 이차전지 산업 성장 기회 속에서 세계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진첨단소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900~1만3000원) 하단 미만인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대진첨단소재의 공모주 청약 흥행 배경에는 최종 공모가를 낮춘 데다, 최근 소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덕으로 보인다. 모티브링크는 상장 첫날에만 150%대 급등한 이후 이날도 3390원(19%)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티브링크의 최종 공모가는 6000원이다. 지난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도 첫날 공모가 대비 97.37% 급등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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