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세계 1위 배터리 中 CATL과 전기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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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자동차업체이자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2위 업체인 폭스바겐과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과 빠르게 진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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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기업 선전에 전기차 경쟁 심화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독일 대표 자동차업체이자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2위 업체인 폭스바겐과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 개발, 신소재 응용 및 자동차 부품 개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CAT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급망을 지원하며, 전기차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폭스바겐과 같은 외국 브랜드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더 저렴하고 발전된 전기차를 출시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알폰소 산차 폭스바겐 차이나 부사장은 “CATL과의 협력을 심화해 우리는 고성능, 비용 효율적인 배터리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의 핵심 과제는 강력한 현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난을 겪고 있다. 값싼 가격을 무기로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을 장악하면서다.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기준 중국에 290만대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작년 4월 폭스바겐은 중국에 25억 유로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엑스펑)의 지분을 7억 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현지를 겨냥해 샤오펑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테슬라, BMW, 니오, 샤오펑, 지리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함께 CATL의 주요 고객이다. CATL은 중국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급업체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작년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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