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7세 신성 안드레예바, 시비옹테크 꺾고 WTA 1000대회 첫 4강

김홍주 2025. 2.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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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챔피언십 여자단식 8강에서 12번 시드의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2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6-3 6-3으로 물리치고 WTA 1000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번 꺾고 1세트를 선취한 안드레예바는 2세트 1-1에서 게임을 내주었으나 1-3에서 마지막 5게임을 연속 따내며 1시간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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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연소 기록으로 베스트4에 진출한 안드레예바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챔피언십 여자단식 8강에서 12번 시드의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2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6-3 6-3으로 물리치고 WTA 1000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17세의 나이로 대회 4강 진출은 2001년 두바이 챔피언십이 시작된 이후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안드레예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으면서 18세가 되기 전에 그랜드슬래머인 여자 테니스의 투 톱을 모두 꺾는 큰 일을 이뤄냈다.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번 꺾고 1세트를 선취한 안드레예바는 2세트 1-1에서 게임을 내주었으나 1-3에서 마지막 5게임을 연속 따내며 1시간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8월 신시내티오픈 8강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시비옹테크가 4-6 6-3 7-5로 승리했었다. 17세의 안드레예바가 톱 5의 선수와 플레이한 것은 9번째였고, 3승째를 올렸다.

시비옹테크는 22개의 위너보다 많은 33개의 언포스드 에러(안드레예바는 위너 18개, 언포스드 에러 13개)를 범해 18세 이하 선수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안드레예바는 "경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지난 번 대전에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하였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그쳤다. 그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세트 1-3 상황에서는 코치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좋은 경기를 하고 있으니 그냥 계속하라고 얘기해 주었다"고 밝혔다.

"내 샷을 자신있게 치라고 조언을 받았다. 뭔가를 바꾸는 것보다 계속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만 이 경기에는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해냈다."

안드레예바는 4강에서 소피아 케닌(미국)을 6-2 7-6(2)으로 꺾고 올라온 6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최근의 여자 테니스에서는 시비옹테크나 오사카 나오미를 포함해 심리학자로부터 서포트를 받는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10대의 안드레예바도 그중 한 명으로 "멘탈 컨트롤 기술을 익힌 것이 활약의 비결"이라고 털어놓았다.  

"내 안의 분노를 어떻게 처리할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어떻게 할지, 기분이 좋을 때 내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 나답게 계속 있는 방법 등 매일 새로운 조언을 받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2세트 1-1에서 그가 내 게임을 브레이크했을 때 그는 3차례나 리턴 위너를 성공시켰다.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받아들이는 것에도 힘썼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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