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으로 향하는 대규모 안양 팬…서울과 안양의 '연고지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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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FC안양의 연고지 더비가 펼쳐진다.
서울과 안양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과 안양이 경기는 K리그1에 처음 등장한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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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FC안양의 연고지 더비가 펼쳐진다.
서울과 안양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서울은 제주SK FC에 0-2로 패했고, 승격팀 안양은 챔피언 울산 HD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과 안양이 경기는 K리그1에 처음 등장한 더비다. 바로 연고지 더비.
서울의 전신은 LG 치타스다. LG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에 연고지를 뒀다. 안양에서 1998년 FA컵(현 코리아컵), 2000년 K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04년 1월 서울로 연고 이전을 선언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안양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고, 2013년 FC안양 창단과 함께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시 안양에 1부리그 팀을 보유하는 결실을 일궜다.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날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안양 유병훈 감독이 "2004년 2월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을 하면서 시민과 팬둘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다. 2013년 2월2일 시민구단으로 창단해 K리그2에 참가했고, 이후 1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뤘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울 김기동 감독은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감독들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 연맹에서 잘 정리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유병훈 감독의 발언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은 1990년 도시 지역 연고제 시행 후 1995년까지 동대문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서울 구단은 안양전에 4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홈 개막전 관중은 5만1670명이었다.
안양 팬들은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구성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만 13대다. 버스 이동 인원은 500명이지만, 이미 원정석 기준으로 티켓만 4000장 이상 팔렸다. 원정석은 총 6000석 규모다.
안양시장까지 연고지 더비에 힘을 보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SNS를 통해 "이제 연고지 더비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신드롬이자 도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라면서 "4만여 명이 운집하고, 5000여 명의 안양 원정군이 출격한다. 서울월드컵을 보라색 함성으로 물들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안양은 딱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2017년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32강에서 만나 서울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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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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