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25만원 소비쿠폰 뿌리면 안돼"…54% "경제 나빠질 것"[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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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2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국민 55%가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인당 25만 원 지급하는 일명 '이재명표 예산' 13조원을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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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나빠질 것' 29%…53% '비슷할 것'·15% '좋아질 것'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전 국민에게 2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국민 55%가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11%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인당 25만 원 지급하는 일명 '이재명표 예산' 13조원을 반영한 바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높았다.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 70%, 대구·경북 61%, 대전·세종·충청 55% 등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게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대(43%)와 50대(40%)에서만 40%대를 기록했다.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60대와 70대 이상(각각 63%), 30대(60%)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62%는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90%는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58%가 '지급해서는 안 된다' 측에 힘을 실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 측에서만 '지급해야 한다'에 61%로 긍정 응답했고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측에 보수(85%)·중도(54%)·모름(43%)이 각각 답했다.
갤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해 민주당 총선 공약이던 민생회복지원금의 변형"이라며 "2024년 5월 21~23일 당시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관한 여론은 지급 43%, 반대 51%였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급 주장이 9%포인트(p) 줄고, 반대가 4%p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에 비해 어떨 것인지'를 물은 데 대해 국민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좋아질 것'은 18%, '비슷할 것' 23%, '모름' 6%였다.
'귀댁의 살림살이가 현재에 비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29%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5%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5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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