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광장] 새마을 운동의 창조적 계승을 통한 공동체 회복

2025. 2.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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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970년의 새마을운동을 기억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테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진 경험을 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도 이러한 농촌 환경의 개선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되었다고 전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이 국력 회복과 국가적 경제 발전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이러한 정신의 창조적 계승으로 공동체를 살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의 함양으로 전환하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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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970년의 새마을운동을 기억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테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진 경험을 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도 이러한 농촌 환경의 개선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되었다고 전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은 공동체 의식의 함양, 사회적 자본의 형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길목에서 우리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정신의 색다른 적용을 고려할 만하다. 파편화된 사회구조, 빈부격차, 청년층과 기존 세대와의 갈등 등 여러 사회 갈등의 요소에서 우리 사회의 결집된 힘의 원천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발전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의 위대함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그치지 않는다.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시민 정신이야말로 선진국의 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특히 빈부 격차 완화는 선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있어 필수 요소다.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면 계층 간 반목과 질시가 깊어져 사회 통합이 저해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총량적 의미에서 국가의 부가 증대된다고 하여도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격차는 궁극적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 인도나 중국 등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의 빈부격차 문제를 보면 쉽게 이해될 일이다. 요즘은 굳이 그 나라에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사회연결관계망(SNS)을 통해 여러 나라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이해함과 동시에 손바닥 안의 기기를 통해 우리의 지난 시간을 반추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시민의식의 성숙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책임감 있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배려와 존중, 정직과 준법을 생활화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성숙한 시민 의식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나아가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공익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약자 배려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공동체에 대한 권리 의식과 책무 의식이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시민 사회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선 정부와 기업, 시민 단체 등 사회 각 주체의 노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밑바탕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다. 성찰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선진 시민 의식의 자양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가치를 체화하고 이를 일상에서 구현코자 부단히 노력할 때,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국가적인 총체적 혼란 속에서도, 개개인의 일탈이 사회 문제로 격화될 때도, 이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굳건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의 회복뿐이다.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이 국력 회복과 국가적 경제 발전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이러한 정신의 창조적 계승으로 공동체를 살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의 함양으로 전환하여야 할 시점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것만이 우리가 미래를 도모하며 살 수 있는 길이다.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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