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마일 강속구 골라 냈다' 김혜성 성공 데뷔…"집중력 좋았어" 로버츠 감독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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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를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SNS는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대해 "수비 능력만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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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를 칭찬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얻어냈으며, 두 타석 모두 풀카운트까지 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회 첫 번째 타석은 1볼 2스트라이크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풀타운트까지 끌고 갔다. 6구 째 들어온 시속 88.7마일(143km)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3루수 땅볼 아웃이 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7구 째 시속 96.4마일 패스트볼을 골라 내 볼넷을 얻어 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강속구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타석이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보였다. 1회 1사 1루에서 모이세스 발레스테로 발레스테로가 띄운 타구가 내야와 외야 사이로 향하자, 김혜성이 뒤로 물러나며 잡아 냈다. 또 4회 마이클 부시가 친 땅볼 타구도 안전하게 처리했다.
다저스는 5회 초를 앞두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고, 김혜성도 저스틴 딘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좋았다.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좋았다. 메이저리그 경기에 발을 약간 적셔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새로 합류한 김혜성에게 만족 중이라는 뜻을 언론에 밝혀 왔다.
먼저 김혜성의 첫 인상을 묻는 말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몸이 좋다"며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실제로 확인한 수비력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도 있고, 적응 능력도 있다. 이미 팀 동료와 코치진의 신뢰를 받는다"면서 "수비가 무척 매끄럽고, 공격적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말했다.
메이저리그 SNS는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대해 "수비 능력만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말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봄 김혜성을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중견수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도 있다"며 "현재 그는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수비가 이미 큰 진전을 이룬 상태이고, 무척 매끄럽다. 공격에서는 확실히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 신인 11명 가운데 김혜성을 포함시키면서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0.304 타율과 211개 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3년 동안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2루수 포지션으로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2루에서 다저스 최고 옵션이 될 수도 있다"며 "김혜성이 키움 히어로즈 시절 양쪽 중간 내야 자리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팀은 그를 유틸리티 역할로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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