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말기 고객, 병원비로 카드값 밀리자…금감원도 감동한 사연

김도엽 기자 2025. 2.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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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1일 '금융사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통합 워크숍'을 열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금융권의 자체 채무조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법 안착을 위해 금융회사,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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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

#A씨는 대장암 말기 진단 후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카드 대금을 연체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차주 상황에 적합한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채무를 감면받은 A씨는 남은 카드 대금을 정상 상환했다. A씨는 "막막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 준 삼성카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금융사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통합 워크숍'을 열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원금 3000만원 미만 연체 차주에 대한 금융사의 자체 채무조정이 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금융권의 자체 채무조정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상호금융 각 협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금융회사(은행,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조합) 채무조정 담당 임직원 등 총 28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권별·회사별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삼성카드에 이어 KB국민은행의 사례도 우수 채무조정 사례로 꼽았다.

국민은행 고객 20대 B씨는 실직 후 갑작스러운 소득 감소로 인해 대출금을 연체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B씨에게 채무감면보다는 분할상환(대환)을 받을 것을 제시했다. 채무조정을 진행한 B씨는 신용카드 이용 등 금융거래를 지속하며 구직활동에 전념해 취업에 성공했으며 남은 대출을 정상 상환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사례도 주목받았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임금이 체불된 고객 C씨에게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해 상환 유예를 승인하고 3개월 만에 대출금을 상환받았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금융권의 자체 채무조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법 안착을 위해 금융회사,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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